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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놈과5일째 말을하지않는 이유 이놈과 5일째 말을 하지않는 이유가있다. 그날 밤늦게 몸을 휘청거리며 방문을 열고 들어온 그놈에게 그 몸으로 운전하고 왔냐는 앙칼진 나의 질문에 머리는 헝클어지고 와이셔츠 소매는 걷어올려졌으며 바지는 골반에 겨우 걸처진 체로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대답하기를 대리운전 불러서 무사히 들어왔으니 좋지않는가라며 비용은 3만원썼다고 하는말에 난 광분하지 않을수없었다. 일말의 기대로 어린 아들을 일찍 재운다음 화장대의 거울을보고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히 빗고 홍조띤 새색시 얼굴을 매만진 내자신은 그놈의 썩은 술냄새와 흩으러진 몸 뚱아리에 또 무참히 짖이겨저버렸다. 옆에서 새근새근 잠자는 아들의 얼굴을보니 열불이나서 가슴이 먹먹했다. 오후 아들과 집에 오는길에 포장마차를 지나며 아들이 좋아하는 순대 떡볶이도 지나치고 .. 2016.07.31
- 두번째 이혼 거의 매일 취해서들어오는 저놈과 반드시 이혼을할거라는 다짐을 한두번한게 아니었다. 주말이면 함께 뒷산이라도 가자고해도 이놈은 꿈쩍도하지않고 수납장에서 여지없이 낚시용도구를 꺼낸후 한치의 주저함도없이 떠나버린다. 공허한 아파트가 외로워 동네앞 고급 레스토랑에 들러 그놈이 보란듯이 키크고 잘생긴 웨이터가 가져오는 최상급 스테이크를 시켜 먹었다. 여자가 남편을위해 저녁을 준비하고 그걸 맛있게 먹는 남편의 얼굴을 보고싶어서 몆번 정성을 다하였으나 필요없는짓이었다. 그시간에 들어올리가 만무하니 음식만 식어갈뿐이었다. 어느날 작정하고 이런 삶은 서로에게 이로울것도없고 불행하니 이혼을 요구했고 우리는 이혼했었다. 3년정도 지날즈음 이혼한 남자를 만날 기회가 생겨서 정식 교재를 짧게하고 그의 놀라운 삶의 방정식에 매료.. 2016.07.18
- 노래방 도우미와 함깨한 1시간 건설회사 차장놈 신림동 삼식이 그리고 나 삼겹에 소주 4병. 사는 이야기하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셨네. 그놈은 성공했고 저놈은 이혼해서 개털되고 쩌기놈 자식은 속썩이고 밑에놈 와이프는 참 좋은 여자고 오지랍도 넓다. 술이나 처먹지 이젠 정치 대화까지 꼬부라진 혀로 니부렁대며 한놈은 저쪽당 한놈은 이쪽당 서로 지들당이 잘났다고 거들먹거리지만 그 당들이 지들 인생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것을 아는지 금방 맘추고 서로 소주잔을 부딛치며 머를 위할지모를 "위하여" 를 외친다. "1차 술값은 내가낸다" 하기무섭게 와이프에게서 전화온다. "알았어 회사일땜에 좀늦을거야." 급히 밖으로 나가서 전화받고 끊었다. 차장놈이 "야. 너 2차값내기 싫으니 삼겹값 미리 선수치냐 치사한놈아?" 저 시키 저번에 자기도 그랬으면서 계산.. 2016.07.16
불륜
- 질투 도대체 카카오스토리에 나온 여자가 누구냐고 나에게 앙칼지게 묻는데 화가 잔뜩 난 얼굴이다. 엊그제 친구들과 골프를 치며 필드에서 우연히 만난 한 친구의 거래처 직원들과 잠시 차 한잔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았는지 내가 전혀 모르는 여자고 우연히 내옆에서 웃고 찍었는 모양이라며 아무리 설명을 해주어도 도무지 믿지를 못하였다. 나야 친구들과 골프를 친것과 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푸른 필드에서 스포츠로 심신을 단련하는 건강한 모습을 다른 친구나 지인들에게 자랑하고싶어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렸는데 그걸보고 이렇게 오해한다. 그럼 금요일 저녁 퇴근무렵 왜 자기전화도 받지않았으며 혹 바빠서 받지않았더라도 부재중 전화가 찍히면 전화를 해야하는데 왜 안했냐며 그것까지 언급하며 다그쳤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내가 .. 2016.11.25
- 외박구실 함깨 여행 한번 가자고 수번 말했지만 사정이 여의치않고 바빠서 미루고 미룬것이 수개월이 되버렸다. 만날때마다 자기는 좋은 음식도 싫고 영화보는것도 싫다고하는데 나로썬 여행 간다는일이 보통일이 아니기에 미루고 미룰수밖에없었다. 아침에 출근을하여 일을하고 저녁에 퇴근을한후 집으로가는 패턴을 십년을넘게 하였기에 느닷없이 어떤 이유도없는 외박을 한다는것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기 때문이기도하다. 그나마 퇴근후 회사 업무때문에 잠시 늦는다든지 회식으로 늦는다는 이유는 어느정도 통했기에 그렇게 우리는 만날수있었고 만나면 서로 즐거웠다. 자기 신랑은 해외기술 파견직원이라 6개월에 한번 귀국한후 고작 한두달 집에 머무르다 다시 출국을하니 이젠 차라리 신랑이 외국에 오래 있으면 더 편하다고까지 했다. 더 놀라운것은 자기.. 2016.11.24
- 妄想과 錯覺(망상과 착각) 정오가 다 될때까지 늘어지게 잠을 자고있는데 핸드폰 전화벨이 울렸다. 토요일도 아니고 일요일에 누구든 전화한놈은 무식한놈이고 친지나 가족이 아니면 한바탕 훈계라도 할참으로 핸드폰 발신자를 보니 초등학교 6학년 막내아들의 번호가 찍혀있었다. "아빠 나좀 데리러와주세요. 친구집에있는데 멀어서그래요." 아들녀석이 토요일저녁 요즘애들 말로 파자마 파티를 한다며 친구집에서 갔다는게 불현듯 생각이 났다. 부시시 뜬눈으로 곧장 알았다고 한후 천천히 일어나 전날 잠잘때입은 반바지에 옷걸이에 걸쳐진 라운드 티셔츠를 걸쳐입고 나갈려는 순간 무언가 뇌리에 스쳐 이모습으론 안되겟다는 생각이들었다. 곧장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보고 머리를 감고 얼굴을씻으며 양치까지하고 나오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고 어떤 기대에 가득찬 희망적인 .. 2016.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