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호떡.대리운전.1 이놈과5일째 말을하지않는 이유 이놈과 5일째 말을 하지않는 이유가있다. 그날 밤늦게 몸을 휘청거리며 방문을 열고 들어온 그놈에게 그 몸으로 운전하고 왔냐는 앙칼진 나의 질문에 머리는 헝클어지고 와이셔츠 소매는 걷어올려졌으며 바지는 골반에 겨우 걸처진 체로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대답하기를 대리운전 불러서 무사히 들어왔으니 좋지않는가라며 비용은 3만원썼다고 하는말에 난 광분하지 않을수없었다. 일말의 기대로 어린 아들을 일찍 재운다음 화장대의 거울을보고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히 빗고 홍조띤 새색시 얼굴을 매만진 내자신은 그놈의 썩은 술냄새와 흩으러진 몸 뚱아리에 또 무참히 짖이겨저버렸다. 옆에서 새근새근 잠자는 아들의 얼굴을보니 열불이나서 가슴이 먹먹했다. 오후 아들과 집에 오는길에 포장마차를 지나며 아들이 좋아하는 순대 떡볶이도 지나치고 .. 2016. 7.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