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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며느리2

어머니와 응급실 새벽1시쯤 어머니에게서 급한 전화가왔다. 머리가 아파 어지럽고 금방 쓰러질것같아 근처 병원 응급실에 대려다 달라고 부탁하시는데 이시간이면 아들이 며느리와 침대에서 뒹굴고 희희닥거릴 시간일텐데 그걸 방해해서 미안해하시는 목소리시다. 급작스런 벨소리에 이 야심한 시간에 누가 전화질이냐며 내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던 와이프가 짜증을 내는데 내가 어머니라고하니 짐짓놀래면서 그 상황을 이해나 한듯 아마 냉장고에 보관한 오래된 음식을 드셔서 그럴거라 말을하는데 굳이 병원까지 갈필요없을거고 우리집에 보관해둔 상비약인 소화제를 드리면 아무일도 아닐거라며 소화제는 서랍장 두번째 서랍에있다고 어머니에게 갈 준비를하는 나에게 침대에 누워있는채로 그리 급할것도 걱정스러울것도없이 태연스레 말해주었다. 지하 주차장으로 급히 내려.. 2017. 12. 15.
씨월드 와이프와 어린아들과 함깨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후 소파에 앉아 TV를 켰다. 어린 아들은 TV에 관심이 없고 내 핸드폰에서 유튜브 검색을한후 그아이들 또래에게서 알려진 게임을 보려고했다. 프로야구를 볼까 영화 본 씨리즈를 볼까 두 채널로 망설이고 있는데 설겆이를 끝낸 와이프가 급히 달려오더니 내가 들고있는 리모콘을 냉큼 빼앗았다. 내가 어이가없어서 무슨짓이냐고 할판이었지만 밥이나 처먹고 아무것도 하지않은 주재에 가만히 있으라고 두눈 부릅뜨고 악쓰고 큰소리치면 어린아들 앞에서 이 집의 가장으로써 체면이 말이 아닐것같아 그냥 참기로하고 아무소리하지않고 그자리를 피해 소파 옆끝으로 조용히 이동했다. 그러자 와이프는 방금까지 내가 앉았던 자리를 마치 자기 자리인냥 자연스레 털썩 앉았다. 맘에드는 프로가 없어서 .. 2016.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