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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대화2

자식과의 대화 토요일 오전 말도없이 일찍 나간 딸아이가 저녁 늦은시간에도 돌아오지않았다. 세상물정 모른 학생이고 공부하러 학교나 왔다 갔다하는 일상에 고작해야 학교친구들과 주말에 가끔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정도 놀러가는여고생이라 혼자 말없이 나가 여태 돌아 오지않으니 부모로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도않고 분명 부재중 전화가 핸드폰 액정에 보일텐데 연락도 없다. 와이프와 내가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저녁 11시가 좀 넘어서 아이가 집으로 돌아왔다. 와이프와 TV를 보고있는데 전자도어록 키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려 벌떡 일어나 방문을 열고나가 들어오는 딸아이를보자 일단 집으로 들어왔다는게 안심이되었고 외출시 입었던 옷차림새도 조금 단정하지못하였지만 괜찮았다. 하지만 이런 속마음을 저녁 늦게 들어온 딸.. 2016. 10. 12.
퇴근길 네가 내 옆에 없다는걸 알아도 네가 언제나 내곁에 있음을 느낀다. 가뜩이나 외로운 퇴근길. 너의 허전한 마음을 싣고 집으로 쓸쓸히 가고있는 자동차가 보인다. 저녁 달빛아래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지만 각자 퇴근길 자동차속에 난 너의 조수석에 앉고 넌 나의 조수석에 앉아있다. 창문밖에서 너와 나를 시샘하는 새찬바람이 쌩쌩거린다. 2016.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