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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와이프10

19세 딸때문에 와이프가 집을 나가다. 아침에 지인을 만날 일이있어 밖으로 외출하였다. 주말이라 19살 딸아이가 오전내내 잠을 잤는지 그꼴을 못본 와이프가 일찍 일어나서 청소좀하고 공부하라고 깨우는데 딸아이가 잠을못자 내가 알아서 할테니 그만좀 하라고 짜증을냈는 모양이다. 와이프가 순간 그소리에 열받았는지 내가 널 교육시키고 키우느라 별짓을 다하는데 엄마에게 할소리냐고 큰소리치고 말을 안들을려면 집에서 나가라고 큰소리 쳤다했다. 딸아이가 황당해서 엄마와 언쟁해봐야 답이 안나올것같아 대충 옷을입고 나갈려는데 다 벗고나가라고 했단다. 마지못해 아빠옷이라도 걸치고 나갈려고하자 그것마저 못입게해 추리닝 잠옷차람으로 너덜하게 가까운 할머니집(어머니)집으로 갔다고했다. 여튼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지인을 만난후 집으로 갔더니 와이프가 딸과 있었던일을 나에.. 2016. 11. 21.
와이프와 페미니스트 와이프가 원하는데로 기꺼이 해주기로했다. 굳이 여자와 다투거나 여자의 성질을 건드려서 좋을게 없다는 판단이 들어서이고 몆번 이런저런 이유로 크게 다툰후 곰곰히 생각해보면 도대채 그 이유가 왜 다툴 이유가되는지 의문을 가지게된게 한두번이 아니었기때문이었다. 또 결정적으로 자존심 하나 지킬려고 죽자사자 와이프와 다툰 이후 공허한 후회가 밀려왔기 때문이기도했다. 그러니 요즘 매사 편하고 좋다. 와이프가 원하는대로 해주니 와이프가 좋아해서 내가 좋았고 그 결과가 나쁘게 나오더라도 내 책임이 아니니 그것또한 좋았다. 신혼초 나에게서 집이란곳은 남자에겐 휴식처이고 안식처 개념이지만 와이프에겐 오로지 가족만을 위한 공간 개념이었는지 이런 개념차이로 와이프와 상당히 많이 다투었다. 집으로 들어오면 쉬고싶은데 이것저것 .. 2016. 11. 21.
입장차이 3년 열애끝에 와이프와 결혼했다. 아버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와이프는 시아버지를 한번도 뵌적이없고 그저 사진으로밖에 볼기회가없 었다. 시어머니는 시골에서 홀로 살고계시는데 결혼 6개월전에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그 즈음에 집안 상견래를 한게 다였다. 이게 우리의 결혼 내막이다. 내막이라야 별것도 없다. 대학교에서 졸업무렵 만난후 서로 마음에 끌려 사랑을 하게되고 그 사랑이 변함 이 없어서 결혼을 하게된 아주 이상적인 부부라고 할수있겟다. 어머니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님과 평생을 사셨고 시골생활이란 게 도시에서 보듯 낭만적이고 넉넉하며 풍요롭게 보일지몰라도 봄 여름 뙤약볕에 혹은 가을 겨울 찬바람에 많은 고생을 하셨다. 그나 마 다행인게 자식이라곤 나 하나 무녀독남이라 두분이 시골 벌이로 교육을 시키는데 .. 2016. 11. 1.
씨월드 와이프와 어린아들과 함깨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후 소파에 앉아 TV를 켰다. 어린 아들은 TV에 관심이 없고 내 핸드폰에서 유튜브 검색을한후 그아이들 또래에게서 알려진 게임을 보려고했다. 프로야구를 볼까 영화 본 씨리즈를 볼까 두 채널로 망설이고 있는데 설겆이를 끝낸 와이프가 급히 달려오더니 내가 들고있는 리모콘을 냉큼 빼앗았다. 내가 어이가없어서 무슨짓이냐고 할판이었지만 밥이나 처먹고 아무것도 하지않은 주재에 가만히 있으라고 두눈 부릅뜨고 악쓰고 큰소리치면 어린아들 앞에서 이 집의 가장으로써 체면이 말이 아닐것같아 그냥 참기로하고 아무소리하지않고 그자리를 피해 소파 옆끝으로 조용히 이동했다. 그러자 와이프는 방금까지 내가 앉았던 자리를 마치 자기 자리인냥 자연스레 털썩 앉았다. 맘에드는 프로가 없어서 .. 2016.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