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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응급실2

어머니와 응급실 새벽1시쯤 어머니에게서 급한 전화가왔다. 머리가 아파 어지럽고 금방 쓰러질것같아 근처 병원 응급실에 대려다 달라고 부탁하시는데 이시간이면 아들이 며느리와 침대에서 뒹굴고 희희닥거릴 시간일텐데 그걸 방해해서 미안해하시는 목소리시다. 급작스런 벨소리에 이 야심한 시간에 누가 전화질이냐며 내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던 와이프가 짜증을 내는데 내가 어머니라고하니 짐짓놀래면서 그 상황을 이해나 한듯 아마 냉장고에 보관한 오래된 음식을 드셔서 그럴거라 말을하는데 굳이 병원까지 갈필요없을거고 우리집에 보관해둔 상비약인 소화제를 드리면 아무일도 아닐거라며 소화제는 서랍장 두번째 서랍에있다고 어머니에게 갈 준비를하는 나에게 침대에 누워있는채로 그리 급할것도 걱정스러울것도없이 태연스레 말해주었다. 지하 주차장으로 급히 내려.. 2017. 12. 15.
억세게 財數없는 날 40代 中盤이 되도록 結婚을못한 老總角親舊로부터 한달전 請牒狀받았던 記憶이 불현듯 생각났다. 벽時計를 보자마자 허둥대며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는데 콧노래를 부르며 김밥을 말고있던 와이프가 이런 나를 보고선 왜 그렇게 허둥대는지 물었다. 가끔 만나서 술한잔하는 親舊이자 故鄕親舊이고 高等學校때 꽤 친했던 親舊의 結婚式날이 오늘인데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고 不得不 참석하지 않을수없다고 말하니 와이프가 김밥을 팽개치며 벌떡 일어나 나를 째려보며 하는말이 그렇게 決定지었으면 어쩔수없는일이고 男子들 世界라 충분히 理解한다며 자기는 홀로 친동생(妻弟)집으로 놀러가겟다고했다. 와이프는 아이들에게 아빠의 피치못할 事情때문에 公園에 갈計劃이 틀어졌으니 집에서 놀든 밖에서 놀든 알아서하라고 말한후 거의 나와 동시에 입고나갈 옷을.. 2016.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