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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아파트 소음2

삭막하다는 아파트의 놀라운 사실. 아파트는 흔히 냉정의 세계고 독립된 개별 지대인것 같지만 살아보면서 느낀 놀라운 사실은 옆집이나 주변집 가족의 삶의 패턴이 너무 잘 보인다는 점이다. 밀집된 공간에서 수백 세대가 벌집 같은곳에서 조용히 살아간다. 우리는 서로 모른체하고 서로에게 관심없어 보인듯 하지만 결코 사실이 아닌것같다. 로비층에서 엘리베터를 타기위해 기다리시던 6층집 어르신이 나에게 묻기를 큰딸이 이번 입시생인데 준비는 잘되고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동시에 고1 짜리 아들이있는 11층 아주머니가 자기도 요즘 아들 걱정에 전전긍긍 한다고 했다. 그들은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 해주기 위함이거나 괜한 관심이 오히려 이웃에게 불편함을 준다는걸 알기에 굳이 관심을 주지 않는것이다. 이웃에게 주는 관심보다 이웃에게 불편함을 주는것이 더 좋지.. 2019. 3. 30.
아파트 소음 우리집 1층. 2층집 초등학생 아들 두명에 부부 그리고 노모한분. 한창 클때이고 철없는 아이들이라 두형제가 미친듯이 뛰논다. 드륵 드륵 쿵쿵 울고불고 어떨땐 멀리서 친지들이 방문한날이면 그쪽 아이들과 섞여 깊은밤 1~2시까지 뛰놀때도있다. 사람 마음이 중요하다. 동대문 남대문 시끄럽고 복잡함은 모든이에게 하나도 불편할게없다. 그저 나의일만 하면 된다. 윗집 부부애들 동대문 남대문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나의일만 하기로했더니 전혀 들리지않는다. 우리 와이프 역시 무던한 성격인지 아니면 자기도 아이를 키워봐서 경험상 아는지 별 문제가 되지않는다. 가끔 우리큰딸 바이올린을 연습을할때면 이웃에게 피해를줄까 늦은 오전이나 저녁5시이전에 하여도 노심초사하지만 윗집 옆집 잘도 참아준다. 아파트 현관에서 우연히 서로.. 2016.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