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김밥1 학교 도서관 모닝콜 시계가 비몽사몽간에 울린것같은데 그후로 기억이없다. 무의식중 잠결에 일어나야된다는 의무감에 발버둥 쳤을거지만 둔한 몸뚱아리와 잠긴 두눈이 천근 만근이라 그대로 잠을 잔모양이다. 아버지가 뒷산에 운동겸 올라 가실려는지 신발장에서 등산화와 등산용스틱을 빼는 소리가 잠결에 들렸다. 번쩍 눈을 떠서 벽의 시계를 보자 벌써 8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부랴부랴 벌떡 일어나 이불을 개는둥 마는둥 겉어올리고 침대에서 내려온후 어제밤 외출후 돌아와 옷걸이에 걸어두었던 그옷 그대로 입고 책상옆 가방을 들고 나갈려다 아무리 바빠도 머리나 얼굴은 어느정도 사람행색으로 보여야했기에 벽에 걸린 거울을 보고 대충 모습을 다듬었다. 바삐 나가는 아들의 모습을 본 아버지가 한심한듯 보시더니 "아침밥이나 먹고 나가지 배고프면 아무.. 2016. 10.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