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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소주2

몸에 건강한 담배와 술 결혼후 아이가 생겨 담배를 끊은지 시간이 꽤 오래되었다. 물론 담배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주는것이지만 와이프가 싫어하는데다 가끔 나오는 마른기침과 가래가 지저분했고 추했기에 끊기로 한것이었다. 담배를 시작한것은 누구나 비슷하겟지만 고등학교시절 도대체 저게 무슨맛으로 피우나하는 호기심과 주변 친구들도 거의 대부분 피우는지라 안피우면 공부나하는 샛님 취급받을것같은 방어적 차원에 남자라면 피워야한다 라는 자기 합리화로 시작한것이었다. 더더 군다나 당시 교복세대들은 TV에서 가끔 주말의 명화때 보여주는 미국서 부영화에서 주인공이나 악당들이 말보로 담배를피우는 야성적인 모습이 꽤나 멋있기도한 이유일수도있겟다. 그러니까 백인 카우보이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멋있게보여 별로 어울릴것도없는 검정 교복을.. 2016. 10. 12.
노래방 도우미와 함깨한 1시간 건설회사 차장놈 신림동 삼식이 그리고 나 삼겹에 소주 4병. 사는 이야기하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셨네. 그놈은 성공했고 저놈은 이혼해서 개털되고 쩌기놈 자식은 속썩이고 밑에놈 와이프는 참 좋은 여자고 오지랍도 넓다. 술이나 처먹지 이젠 정치 대화까지 꼬부라진 혀로 니부렁대며 한놈은 저쪽당 한놈은 이쪽당 서로 지들당이 잘났다고 거들먹거리지만 그 당들이 지들 인생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것을 아는지 금방 맘추고 서로 소주잔을 부딛치며 머를 위할지모를 "위하여" 를 외친다. "1차 술값은 내가낸다" 하기무섭게 와이프에게서 전화온다. "알았어 회사일땜에 좀늦을거야." 급히 밖으로 나가서 전화받고 끊었다. 차장놈이 "야. 너 2차값내기 싫으니 삼겹값 미리 선수치냐 치사한놈아?" 저 시키 저번에 자기도 그랬으면서 계산.. 2016.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