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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일상생활

삭막하다는 아파트의 놀라운 사실.

by 김대머리 2019. 3. 30.

아파트는 흔히 냉정의 세계고 독립된 개별 지대인것 같지만 살아보면서 느낀 놀라운 사실은

옆집이나 주변집 가족의 삶의 패턴이 너무 잘 보인다는 점이다.

 

밀집된 공간에서 수백 세대가 벌집 같은곳에서 조용히 살아간다.

우리는 서로 모른체하고 서로에게  관심없어 보인듯 하지만  결코 사실이 아닌것같다.

 

로비층에서 엘리베터를 타기위해 기다리시던  6층집 어르신이 나에게 묻기를

 

큰딸이 이번 입시생인데 준비는 잘되고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동시에 고1 짜리 아들이있는 11층 아주머니가 자기도 요즘 아들 걱정에 전전긍긍 한다고 했다.

 

그들은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 해주기 위함이거나 괜한 관심이 오히려 이웃에게 불편함을 준다는걸 알기에

 

굳이 관심을 주지 않는것이다. 

 

이웃에게 주는 관심보다 이웃에게 불편함을 주는것이 더 좋지못하다는 것이 오늘날 우리들이 사는 방식이다. 

 

예전엔 이웃집 숫가락 갯수까지 알아서 정이 통하는 사회였고 지금은 그렇지못해 삭막한 세상이라고 푸념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처럼 꺼림칙한 일이 있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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