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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漢子書

억세게 財數없는 날

by 김대머리 2016. 10. 8.

 

 

40代 中盤이 되도록 結婚을못한 老總角親舊로부터 한달전  請牒狀받았던 記憶이 불현듯 생각났다. 

벽時計를 보자마자 허둥대며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는데 콧노래를 부르며 김밥을 말고있던 와이프가 이런 나를 보고선

왜 그렇게 허둥대는지 물었다.

가끔 만나서 술한잔하는 親舊이자 故鄕親舊이고 高等學校때 꽤 친했던 親舊의 結婚式날이 오늘인데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고 不得不 참석하지 않을수없다고 말하니 와이프가 김밥을 팽개치며 벌떡 일어나 나를 째려보며 하는말이 그렇게

決定지었으면 어쩔수없는일이고 男子들 世界라 충분히 理解한다며 자기는 홀로 친동생(妻弟)집으로 놀러가겟다고했다.

와이프는 아이들에게 아빠의 피치못할 事情때문에 公園에 갈計劃이 틀어졌으니 집에서 놀든 밖에서 놀든 알아서하라고

말한후  거의 나와 동시에 입고나갈 옷을 고르고 化粧臺 앞에서 治粧을했다. 이건 分明히 내가 아이들과 함께 놀러가기로한

約束을 지키지 못한것에대해 상당히 화가 나있다는것을 暗示하는 행동이었다.

事實 週末이라 모처럼 아이들과함께  近處公園이라도 가볼려고 와이프에게 어제 미리 말해두었고 나들이갈 公園까지

알아보았는데 親舊結婚式을 알리는 핸드폰 알림 벨소리때문에 家族나들이 計劃이 取消되었으니 와이프가 그럴만도 했다.

조용히 집밖으로 나가는데 마음이 무겁고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발길이 자갈길을 걷는마냥 不便했다.

結婚式을 올릴親舊는 平生 혼자 살것처럼 보였고 스스로 자기는 自由로운 靈魂이라 어느 누구에게도 束縛받는것을

싫어하니 自己에 대한 쓸때없는 걱정을 하지말라고 거품물고 악쓰던 親舊였기에 豫想치못한 結婚消息에 상당히 놀랍고

그親舊의 와이프될 사람이 누굴까하는 궁금한 마음으로 禮式場으로 出發했다.

午後 1時가 좀 넘어서 禮式場에 到着하니 意外로 賀客들이 상당히 많이왔고 이미 시작된 禮式場안에 친구들 얼굴이 하나둘씩 보였다.

親舊들과 모여서 新郞측쪽으로간후 封套를 얻어 祝儀金으로 10滿員을 封套에 집어넣을려고 호주머니속 準備한 돈을 빼내니 아뿔사

꾸깃한 5滿員권 4장이 겹쳐서 나왔다. 다른親舊들도 나의 祝儀金 基準에 맞추어 낼 꿍꿍이라 유심히 내모습을 보고있었다.

5滿員권 2장을 따로 빼는것도 우스울것같아 泰然하게 꾸깃해진 5만원권을 손바닥으로 쭉편후 닫힌 封套사이에 입바람을 두세번

부니 封套투 힘차게 열렸다.

아무일없이 20滿員정도는 祝儀金으로 친한 親舊를위해 줄수있다는 自信感이 하늘을 찌르듯 쑥 封套에 집어넣고 祝儀金통으로

집어넣는데 親舊들 表情이 難堪한듯하다.

하지만 나로썬 아까 化粧室에라도 잠깐 들어가 家族 나들이갈때 쓸돈과 祝儀金을分離해둘걸 하는 後悔가 물밀듯이 밀려왔다.

쌀 20키로가 4萬2000員이고 삼겹살 두근정도와 아들이 좋아하는 짜파게티 5個 中學生딸이 좋아하는 피자헛 한판.

와이프가 미치도록 잘먹은 칡냉면 한그릇에 年老하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자장면 한그릇이 한瞬間에 날라가버렸음에 속이 쓰렸다.

新郞과 新婦얼굴도보았고 人波들사이에서 굳이 結婚式을 끝까지 볼必要가 없을것같아서 親舊몆명과 4층 뷔페로 올라가 미리 飮食을

먹기로하였는데 우리같은 賀客들이 천지라 맛있는 飮食앞에는 이미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접시를 가지고 줄을선후 좋아하는 飮食을 하나 둘 고르고있는데 電話벨이울려 받아보니 重要去來處 工場長에게 電話가왔다.

多級한 목소리로 급한 注文이 들어와서 機械를 돌려야되는데 갑자기 重要部品하나 없어서 돌리지를 못하여 지금당장 가져다줄것을

要請하였다. 多幸이 트럭에 그 部品이 실려있어서 바로 出發할수있다고 말하자 去來處 工場長이 安心한듯 기다리겟노라고 했다.

나게겐 重要 去來處고 상당한 賣出을 發生시켜주는 業體라 접시에 놓아둔 飮食은 하나도 먹지못하고 親舊들에게 諒解를 구한후 급히

結婚式場 뷔페를 빠져나왔다.

駐車場으로 곧장 걸어간후 車를타고 나갈려니 週末이고 禮式場 賀客들의 車가 많아서 道路가 꽉막혀있었다.

급한마음에 車를 돌려 禮式場뒤 좁은 道路로 빠져나가는데 옆길에서 乘用車가 튀어나와 급히 핸들을 꺽어피했다.

무언가 뒤에서 살짝 쿵하고 부딛치는소리가 들려 백미러를보고 트럭뒤를 살펴본후 아무 이상이없음을 느끼고 安心했다.

천천히 그곳을 빠져나와 道路를 주행하는데 나를 追越하는 車 運轉者들이 警笛을 살짝살짝울리고 窓門을 열어 나에게 무언가 손짓을

하였다.

아까부터 트럭뒤에서 탁탁탁 하는소리도 나고 무언가 무거운 느낌도 들었지만 워낙에 去來處에 가야한다는 心情이 앞선지라 트럭에

이상이 생긴것을 눈치채지못하고 있었던거였다.

천천히 道路가에 駐車하여 트럭貨物칸쪽으로 몆발짝 걷자마자 트럭 뒤바퀴가 펑크가나서 너덜너덜해져있는것을 發見했다.

곰곰히 생각해보자 아까 급히 핸들을 꺽다가 뒷바퀴가 步道블럭 모서리에 부딪치면서 펑크가 난듯한데 급히 튀어나온 乘用車運轉者도

그것을 보았음에 틀림없지만 泰然히 지나갔다는게 이제와서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去來處에는 빨리가야겟고 타이어 펑크는 빨리

수리를 해야하기에 뒤바퀴 狀態를 考慮해 非常燈을켜고 서행을하며 周邊 카센타나 타이어 販賣店을 찾기로했다.

하지만 마음은 급한데 평소땐 흔하디 흔하게 보이던 카센타와 타이어 販賣店이 아무리 찾아봐도 좀채 보이지않는다.

고개를 이리저리 움직이다 聞得 떠오른 생각이 멍청하게 찾지말고 핸드폰 네비게이션 어플로 周邊檢索을 해보자는것이었다.

호주머니를 이리저리 뒤지고 핸드폰을 찾는데 좀체 보이질않고 不吉한생각이 들즈음 結婚式 뷔페食卓에 급하게 나오느라 핸드폰

두고 나온게 틀림없다는 挫折이 또 나를 괴롭혔다.

안그래도 바쁜데 열불나고 화가나서 짜증이 爆發 一步직전인데 조그만 카센타가 두눈에 반갑게 보였다.

카센타 社長이 타이어 狀態를 본후 이건 때우는정도가 아니라 타이어自體를 교채해야 한다며 트럭뒤바퀴 한짝 교채費用이

8滿員이고 느긋하게 事務室에 들어가 봉지 커피한잔 마시면서 TV를 보고 타이어를 교채할때까지 기다리라고 말 했다.

이런저런 내가 해야할 그 어떤것도 없기에 카센타 社長이 권한데로 事務室에 들어가 봉지커피를 일회용 컵에 부은후 아무생각없이

淨水器의 뜨거운물을 받고있는데 핸드폰 전화벨이 시끄럽게 울렸다.

한손으로 뜨거운물을 받고 또한손으로 핸드폰을 찾을려고 바지호주머니를 뒤지는순간 어떤심한 苦痛이 나의 손가락에서 腦裏속까지

강렬히 팔고들었다.

나의 핸드폰은 禮式場부페에 두고왔고 그 벨소리는 카센타 社長 핸드폰이었음에도 本能的으로 호주머니를 뒤지다가 淨水器의 뜨거운

물이 커피잔을 들고있는 손으로 흘러 내렸던것이다.

제기랄 우연히도 핸드폰 벨소리가 똑같으니 瞬間的으로 錯覺할수밖에....

카센타 社長이 타이어 교채가 끝났고 반대편 타이어도 磨耗가 심하여 한쪽을 교채하면 다른쪽도 교채해야 발란스가 맞니 어쩌니

떠들어대지만 그러든가 말든가 다음에 時間이나면 반드시 와서 교채하겟다고 거짓말을 한후 곧장 트럭을 몰고 빠져나왔다.

마음은 급하고 去來處에서 하염없이 기다릴것같은데 이놈의 적색 信號燈은 왜 이리 잘걸리는지 짜증날정도라 이번 사거리 信號燈엔

赤色임에도 무시하고 지나치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瞬息間에 경찰車가 뒤에서 나타나 상당히 불쾌한 소리로 웽웽 거리며

트럭옆으로 붙어 당장 멈추라고 命令하였다.

아까 분명 警察車가 안보였었고 鬼神이 哭할노릇이지만 어쩔수없이 車를 세우고 警察의 檢問에 응할수밖에없었다.

키가 작은 警察이 성큼성큼 다가와 免許證 提示와 信號委叛事實을 말하고 罰金딱지 7滿員짜리를 끊겟다고 아주 泰然하게 말을

하는데 내가 去來處 사정때문에 워낙 바빠서 어쩔수없었고 트럭기사가 하루먹고 하루 사는데 7滿員짜리는 너무 과하고 오토바이 헬멧

미着用정도로 싸게 딱지를 끊어달라고 사정해보았으나 살짝 빈웃음을 지어보인후 便法은 안통하다며 그대로 종이에 自筆 싸인을

하라고 정중히 나에게 要求하였다.

싸인을 하고 종이를 키가작은 警察로부터 받는데 어찌나 기분이 더러운지 휙 낚아채듯 받고선 融通性이라고는 하나도없는놈아

잘먹고 잘살아서 總警 警務官되거라며 눈짓으로 하염없는 愛憎의嫉視를 주었다.

어쩌다 道路 走行중에 한쪽 道路변에서 딱지를 끊기는 運轉者들을보면 그 運轉者를 비웃으며 지나가곤했는데 바로 내가 그 當事者란

現實이 駭怪하고 猖披했다.

내가 걸리면 財數없는것이고 다른사람이 걸리면 法을 어긴사람이 된다는 駭怪한 論理가 우습기도하다.

종이 딱지를 車輛 사물함에 대충 꾸깃꾸깃 집어넣고 이제 걸리든말든 무조건 간다라고 作定하고 미친듯이 去來處로 향했다.

겨우 去來處로 到着하여 급하게 工場 現場恚 들어가 工場長을 만나니 대뜸 聯絡도 안되고 금방오신다는분이 오지를 않으니 답답해

죽을뻔했다며 짜증을냈다. 이래저래 기다리다 지치고 機械는 돌려生産을 해야했기에 다른쪽에 聯絡해 部品을 調達했노라고 얄밉게

나게에 말한후 바쁘다며 뒤돌아서 現場으로 性急히 가버렸다.

이좋은 주말에 내가 먼짓을하고있으며 갑작스런 不平不滿소리까지 듣노라니 기분이 상당히 안좋은것은 둘째치고 죽어라 트럭을

몰고 이런저런 사정무시하고 자기네들 生産을 위해 部品을 가지고왔는데 그새 기다리지못하고 다른곳에서 調達했다니 온몸에 힘이

쫙 빠졌다.

멀어지는 工場長 뒤통수를 멍청하게 바라본후 去來處를 빠져나오는데 머리끝이 열이나 머리카락이 쭈빗쭈빗 선듯하고 두눈은

充血되고 입술이 씰룰씰룩 가만히 있지를 않았고 등에선 뜨거운 땀이 줄줄 흘렸다.

車를몰고 禮式場뷔페로 가서 아까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 혹시 있는지 事務室에가서 물어보자 다행스럽게 어떤사람이 핸드폰을

事務室에 맡겨두었다며 찾아주는데 이건 정말 多幸이라 기분이 좋아져서 곧장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돌아와 문을열고 들어가는데도 아들과 딸이 아빠가 오는줄도 모르고 떠들고 노는것같다.

굳이 내가 들어왔다고 말할 必要性을 못느껴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은후 씻고있는데 아이들 방에서 자지러는 아들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씻다가 황급히 애들방에 들어가자 딸애는 나를보고 놀래서 말을못하고 아들은 머리를 두손으로 쥐어잡고 울고있었다.

딸아이를 안정시키고 차분히 물어보니 배개놀이를하다가 동생이 벽에 머리를 부딛쳤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

아들을 안심시키고 車를 태워 近處 病院 應急室에 到着후 사정이야기를 하자 醫師가 가벼운 打撲傷이라도 머리는 危險하니 CT撮影을

해야한다고 했다.

마음같아서는 단순打撲傷이라 그냥 가고싶은데 행여 만에하나 腦震蕩일지 모를일이고 와이프의 잔소리가 무서워 檢査를 하기로했다.

하지만 心的으로는 단순 打撲傷이라고 確實하게 壯談할수있었던것이 20여년전 軍隊에 있을때 醫務兵이 머리를 다치면 꼭 물어보는

質問이 嘔吐가 나오는것냐는것이고 嘔吐가나면 腦震蕩이고 그렇지않으면 단순 打撲傷이니 걱정없다는소리를 들었기 때문이고 이에

根據하여 車를타고 오는도중 아들에게 물어보니 嘔吐는 안나오고 다친부분만 아프다고 하기에 내린 나의 診療所信이다.

그러니까 돌팔이 常識이겟다.

撮影이 끝나고 조금 기다리자 應急室醫師는 내가 아무리봐도 모를 컴퓨터 映像畵面을 나에게 보여주며 多幸스럽게 腦에는 이상이없고

단순히 가볍게 부딛친것같으니 그냥가라고 기분좋은 소리를 하는데 과연 나의 추측이 맞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원무과에서 病院費를 낼려는데 CT撮影費포함 應急費用이 10萬4千員이나 나오자 굳이 안해도 될 CT撮影까지 권한 醫師가

怨望스럽고 그냥 아이에게 아이스크림이나 하나 사주면서 달래면 될일을 쓸때없이 돈을 浪費했다는것에 화가 많이났다.

病院費를 쓰린마음에 計算하고 아들손을잡고 나갈려는 순간 妻弟집에있던 와이프가 딸의電話를 받고 급하게 택시를타고 와서는 대뜸

사람많은 應急室에서 아주 鄭重하고도 威嚴있으며 상당한 警告조로 나를 보며 도대체 아이를 어떻게 보았기에 아이 머리가 저지경이

되도록 보고있었냐며 지엄한 목소리로 나를 꾸짖었다.

完全히 내責任으로 轉嫁되는 瞬間이라 抑鬱함을 謀免하기위해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일어난일이고 아이들이 놀다가 가볍게

다친것이라 걱정말라며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病院에서 집으로가는 동안에 와이프는 내얼굴을 처다보지도 않을뿐더러 말도하지않았지만 머리를 다친 아들의 응석은 世上

어느엄마와 하나도 다름없이 즐겁고 幸福하게 다 받아주었다.

집으로가는 車안에서 오늘 참 財數가없는날이고 이런날이 平生 두번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으며 그나마 무사무탈 별일없이

집으로 가고있다는것에 感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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