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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남자16

강한남자 No ! 라고 말 할수있는 남자가 되자. 엘레베이터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나온 남자들을 한심한듯 바라보자. 찍 소리 못하는 윗집 남자를 비웃어보자. 술자리나 회식때 와이프전화를 받지말고 무시해보자. 저녁 설겆이를 하지않고 당당하게 누워서 TV를 보자. 아이들 앞에서 와이프에게 큰소리도 쳐보자. 원하는 와이프를 무시하고 한달간만 참아보자. 오늘은 늦었으니 내일부터 꼭 해보자. 2016. 10. 12.
몸에 건강한 담배와 술 결혼후 아이가 생겨 담배를 끊은지 시간이 꽤 오래되었다. 물론 담배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주는것이지만 와이프가 싫어하는데다 가끔 나오는 마른기침과 가래가 지저분했고 추했기에 끊기로 한것이었다. 담배를 시작한것은 누구나 비슷하겟지만 고등학교시절 도대체 저게 무슨맛으로 피우나하는 호기심과 주변 친구들도 거의 대부분 피우는지라 안피우면 공부나하는 샛님 취급받을것같은 방어적 차원에 남자라면 피워야한다 라는 자기 합리화로 시작한것이었다. 더더 군다나 당시 교복세대들은 TV에서 가끔 주말의 명화때 보여주는 미국서 부영화에서 주인공이나 악당들이 말보로 담배를피우는 야성적인 모습이 꽤나 멋있기도한 이유일수도있겟다. 그러니까 백인 카우보이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멋있게보여 별로 어울릴것도없는 검정 교복을.. 2016. 10. 12.
夫婦有別 착각(錯覺) 행여 서로 안맞아 헤어진후 다른 남자를 만난다면 내가 얼마나 좋은남자였다는걸 알것이고 그남자는 너의 완고함과 고집에 금방 질릴것이다. 행여 서로안맞아 헤어진후 다른 여자를 만난다면 내가 얼마나 좋은여자였다는걸 알것이고 그여자는 당신의 무능함과 허풍에 금방 질릴것이다. 현실(現實) 서로벗어날 뾰쪽한방법이 없기에 묻어두고 좋은게 좋은거라 살아야하지않겟나. 이별보다 함께가 5프로 더 낫거든. 명분(名分) 아이들은 올바르게 키워야하지않겟나. 2016. 10. 12.
한심한 그놈 종일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온몸은 피로로 천근만근이라 모든게 귀찮았고 서있는것조차도 여력이없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의자에 털썩 앉고선 땅이 꺼져라 깊은 한숨을 푹 쉬었다. 식탁위에 누가 마셨는지 반쯤남은 오랜지쥬스가 덩그러니 눈에보이자 익숙한듯 손을 쭉뻗어 쥬스를 가지고와선 급하게 벌컥벌컥 마시는데 오렌지 쥬스의 달콤함에 목속에 꽉찬 스트레스가 날아간듯하다. 몸을 추스리고 의자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어 식탁의자에 조심스레 걸어놓고 목을 둘러싼 넥타이를 풀어 겉옷 호주머니에 쑥 집어넣은 후 오래입고다녀 목둘래가 먼지나 때로 새카맣게 얼룩진 셔츠와 바지도 벗어 세탁기에 곧장 집어넣었다. 깊은 한숨을 쉬고 타박타박 힘없이 걸어가 미리 불을켠후 닫힌 문을열고 들어가니 정말 보기싫은놈이 눈앞에서 알짱거렸다. 그놈이 .. 2016.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