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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남자16

매춘과 와이프 군대가기전날 애들이 각자 얼마간 돈을 걷어서 나를위해 술을 샀다. 병어회와 소주를 마시며 나를 중심으로 이런저런대화를 하는도중 애들이 각자 군대에 무사무탈 잘 다녀오라는 덕담 한마디씩했다. “조뺑이치고 와라잉.. 나도군대가고싶은디” 테이블 모서리쪽에서 시력이 마이너스에 안경벗으면 봉사나 다름없어서 군입대가 면제된 밤탱이가 한숨쉬면서 나에게 말했다. 얼큰하게 취할즈음 한놈이 보광동을 가자고 외치자 너도나도 쾌재를 부르며일어섰다. 친구 한놈이 자기는 그런곳에서 자기의 소중한 동정을 버리기싫다며 니들끼리 잘다녀오라며 자리를 떳고 또한놈은 이미 몆개월전에 이곳에와서 임질에 걸려 보건소의 무뚝뚝한 간호사가 한심한듯 주는 임질약을 한봉투 받아가기가 너무 창피했었다며 이번엔 참겟다고 자리를 떳다. 택시를 잡아타고 목.. 2016. 7. 23.
불쌍한 연예인과 미스최 갑자기 일이있어 근처 지인의 회사를 방문하여 차를 주차하고 사무실문을 열고 들어가니 그곳에서 11년동안 근무한 올드 미스최가 나를반겨주었다. 사장님이 잠깐 길건너 공구집에 렌치를 사러가셨으니 조금만 앉아서 기다리라고 말하고서 미스최는 곧장 믹스커피를 한잔 타왔다. 멀뚱멀뚱 앉아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기다리고있는데 느닷없이 조용한 사무실의 벽이 쩌렁쩌렁 울리는 괴성이들려왔다. "그러니까 팔팔한 젊은남자가 벽보며 고추잡고 땡중처럼 살란소리냐고. 그렇다고 강제로 성추행을 한것도아니고 그 미친년이 꽃뱀이틀림없다니까" 누군가에게 핸드폰 수화기에대고 미스최가 침을 튀기며 그의 억울함에 울분을 토하고있었다. 순간 OOO이 누구인지 모를 나는 영문을 몰라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보니 연예인이었고 상당히 잘생긴 남자였으며 .. 2016. 7. 21.
불금의 추억 불금이라 나이트클럽엔 사람들로 테이블이 꽉차있고 무대안에도 춤추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웨이터보조는 팁2만원을 받기가 무섭게 미친듯이 여자들을 끌고왔다. 그러나 부킹을 아무리해줘도 여자들이 테이블앞에서 힐끗 힐끗 우리의 얼굴과 차림새를본후 앉지도않고 가버렸다. 그나마 자주 공짜술을 마시는 죽순이는 웨이터의 부탁을 무시할수없어서 잠시앉아 맥주한잔 마셔주고 이유아닌 이유를 대며 가버렸다. 본인의 가공할 썰이면 안넘어갈 여자가 없을거라고 능청스럽게 호기를 부리던 놈은 맥주만 마시고 부둥켜안고 춤추는 연인사이인지 부킹사이인지 모를 남녀를 부럽게 바라볼뿐이다.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들어온 친구들은 아무소득없는 나이트 방문에 상당히 짜증을냈고 결국 이곳으로 가자고한 놈이 괜히 타겟이 되어 욕먹고 계산까지 하게되었.. 2016. 7. 18.
노래방 도우미와 함깨한 1시간 건설회사 차장놈 신림동 삼식이 그리고 나 삼겹에 소주 4병. 사는 이야기하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마셨네. 그놈은 성공했고 저놈은 이혼해서 개털되고 쩌기놈 자식은 속썩이고 밑에놈 와이프는 참 좋은 여자고 오지랍도 넓다. 술이나 처먹지 이젠 정치 대화까지 꼬부라진 혀로 니부렁대며 한놈은 저쪽당 한놈은 이쪽당 서로 지들당이 잘났다고 거들먹거리지만 그 당들이 지들 인생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것을 아는지 금방 맘추고 서로 소주잔을 부딛치며 머를 위할지모를 "위하여" 를 외친다. "1차 술값은 내가낸다" 하기무섭게 와이프에게서 전화온다. "알았어 회사일땜에 좀늦을거야." 급히 밖으로 나가서 전화받고 끊었다. 차장놈이 "야. 너 2차값내기 싫으니 삼겹값 미리 선수치냐 치사한놈아?" 저 시키 저번에 자기도 그랬으면서 계산.. 2016.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