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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漢子書

술 버릇(酒 酊)

by 김대머리 2016. 11. 11.

술이란것은 奧妙 해서 마실땐 좋다가도 그 정도가 지나치게되면 개나 돼지가 되거나 부처가 되거나 순한 양이 되거나 혹은 精神病者가 되는것은 한瞬間이다.

各字의 컨디션이나 몸 狀態에 따라 술을 받아들이는 能力도 千差萬別이라 强한사람 弱한사람이 있기마련인데 아무리 술에 强하다해도 마시다보면 술을 이길수없게되고 말짱하던 精神이 알콜에 昏迷 해지게되면 술버릇이란게 하나 하나 나타나게된다.

그 버릇이 술 親舊들이나 周邊 사람들에게 累積 되다보면 으례히 저 사람은 술마시면 무었이된다는 認識이 固着化되버리는데 내 친구들중 술버릇 固着化의 王道가 있었으니 이 親舊는 술마시고 취하면 반드시 嘔吐를해서 동안 먹었던것을 確認하는 버릇이있다. 물론

確認이란 意味는 國語單語的 뜻풀이가 아니라 좋게 말해서 그렇다는것이지 그 술을 몸이 이길수없어서 所謂말한 오바이트정도가 되겟다. 아니 술을 많이 마시면 嘔吐를 하는게 當然하고 大部分 그러지 않냐고 할수도있겟지만 이친구의 奇想天外한 創造 嘔吐는 親舊들 사이에서 傳說이라면 傳說이다.

시골에서 서울로 돈벌려고 上京한 親舊들중 그나마 살림이 좀 낫고 父母를 잘둔덕에 투룸을 얻어 大學生 同生과 함깨 사는 親舊집에 모여 週末에 술 한잔할 機會가생겼다. 1次는 집근처 동네 호프집에서 치킨에 맥주, 一名 치맥파티를 한후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 各自 돈 만원씩 各出해서 燒酒 몆병과 노가리나 김. 햄. 같은 按酒를 사들고 親舊집으로 들어갔다. 늦은밤인데도 同生은 잠을 자지않고 TV를 보다가 형 親舊들인 우리를 반갑게 반겼다. 어차피 동네 故鄕親舊들이고 그 親舊의 同生이라 서로 잘알기에 同生도 함깨 술판에 앉아 그동안의 職場生活이라든지 學校生活이라든지 혹은 故鄕에 두고온 女子親舊의 安否라든지 對話를 하는데 사실 별로 營養價라고는 하나도 없는 쓸때없는 소리들이다.하지만 머가 재미있는지 술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過去를 回想하며 그때 니가 나에게 이래서 氣分이 나빳다는등 그건 나의 眞心이 아니라는등 10年도 넘은 지난 어느날을 애써 끄집어서 다투는 親舊들이 있는가하면 고작 社會生活을 해봐야 3-4年 남짓인 親舊가 親舊의 同生을 옆으로 불러앉히고 마치 자신이 70먹은 老人인양 世上을 다아는듯 주절주절 說敎를 하는놈도있다.  同生도 그걸 듣노라니 苦役도 산苦役이 아닐것이다. 기껏해야 挪移차가 4年뿐인데 지가 잘알면 멀 잘알것이며 設令 내가 모른다해도 내가 알아서할테니 헛소리하지 말라는 눈치다.

이래저래 時間은 흐르고 男子들 술 世界가 다 그렇듯 먼저 취한 親舊는 어디론가 가서 자빠져 잠을자고 또 어떤 親舊는 洗面場에서 養齒질을 하고있다. 同生은 자기방으로 일찌감치 들어가서 잠을자고 나 역시 어디 마땅한 구석에 처박혀 잠을자기위해 누웠다. 그러니까 잠은 각자 알아서 解決하는것이다.

非夢似夢간 누군가가 구역질을 하는듯 우웩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가까이에서 들렸다가 아주 작은소리로 멀찌감치에서도 들리기도 하는데 술기운에 좀체 눈을 뜰수없고 몸이 부대껴서 일어설수도없었다. 냐야 그 親舊의 苦痛스러운 구역질을 解消 해줄려고 일어나서 등이라도 두들겨줄 참이었지만 몸이 이길 수 없으니 그대로 잠을 잘수밖에없었다.

日曜日 늦은 午前 親舊들이 하나둘씩 虛飢가 지고 시장한지 급한놈이 작은 냄비에있는 국을 끓일 요량으로 가스렌지의 불을 켰다. 퉁퉁부은 두눈을뜨고 일어난후 쓰러질듯 化粧室로 가는 親舊가있고 몸의 술기운이 아직빠지지 않았는지 허리를 펴고 일어서다 다시 누운 친구도있다. 가만보니 한명이 없어진것같아 걱정이되어 일어난 親舊에게 물어보니 모른다면서 없으면 집으로갔을것이 아니겟냐며 對答했다.

냄비의 국 끓은소리가 들리면서 냄비 뚜껑에서 구수한 북어국냄새가 솔솔 새어나와 코를 刺戟하는데 어서빨리 먹고싶었다.

국을 끓인親舊가 집主人 親舊에게 諒解를 구하고 冷藏庫문을 열어 김치나 其他 飯饌을 꺼내려는데 큰 歎息을 하였다. 마치 그親舊는 당연히 아는듯 집으로 먼저간 親舊이름을 부르며 쌍욕을하였다. 好奇心에 冷藏庫로 다가가 보니 冷藏庫속 野菜 貯藏통에 그 親舊의 嘔吐物이 稼得찼다. 더 놀라운것은 그 嘔吐物이 행여 흐르지않도록 바닥에 걸래를 길다랗게 펴놓기도했다.

이親舊가 성큼성큼 冊床으로가 冊床 서랍을 하나 하나 열자 그곳에서도 嘔吐物이있었고 出張用 검정색 가방속에서도 嘔吐物이있었다.이쯤되니 집主人인 親舊의 顔色이 새파랗게 변하여 말을못하고있는데 決定的으로 밥통속에까지 그친구가 嘔吐를 해놓았음에 驚愕하지않을수없었다.

이윽고 同生방에서도 同生의 歎息이 쏟아져나온다. 그親舊가 同生방까지 들어가서 서랍이나 가방에 嘔吐를 한것이었다. 그러니까 어제밤 嘔吐소리가 멀찌감치 들렸던것은 同生방에 들어가서 하였던 소리였던것이다. 하도 어처구니없어서 말을 못하고 그 親舊놈 욕을하는데 아까 끓인 국역시 그親舊의 嘔吐物과 섞였을거라고 親舊가 말했다. 親舊들은 廉恥가있어서 다들 알아서 걸래를 빨고 물 걸래질을 하여 겨우겨우 냄새를 없에고 原狀復歸시켜놓았다. 하지만 책상 서랍나무에 베인 술냄새나 出張用 가죽가방속 술냄새도 오래갈듯싶다.

그러니까 이렇다. 그친구는 술만마시면 嘔吐를하고 嘔吐를 하는데 절대로 오픈된 空間에서는 하지않으며 반드시 그 嘔吐物을 숨키는 술버릇이 있다는것이다. 그래서 서랍속이나 가방속 冷藏庫속에 지난밤 하였던 것이었다.

親舊들은 적당히 씻고 이것도 참 웃기는 經驗이고 親舊라서 理解했는지 駭怪한 經驗을 했다며 다음에 그親舊를 만나면 술을 적당히 마시기로 約束아닌 約束을 하였다.

옷을 입고 親舊의 배웅을 받으며 집밖으로 나가자 저녁 내내 온 방안에 嘔吐를 한 親舊가 빌라옆 전봇대 바닥에서 잠을 자고있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보였다. 전봇대 손잡이에 겉옷과 바지를 걸어놓고 런닝과 팬티 한장만 입고서 세상모르게 잠을 자고있는데 조금만 지나면 午前 11時가 다되어가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 마다 이꼴을 보고 웃는다. 더욱더 可觀인것은 벗은 洋襪을 벗은 구두 하나속에 집어넣고 그걸 배게삼아 잠을자고 구두 하나는 신고있는 모습이라 어찌나 웃기던지 親舊들 모두 배꼽이 빠질지경이었다.

술을 마시면 개나 돼지가 되어 남들에게 被害를 준다는데 그나마 이 親舊는 약간의 被害지만 더 큰 웃음을 주어서 이 追憶은 죽을때까지 잊지못할것같다.

물론 이親舊 역시 自身의 그런 술버릇을 이젠 아는지라 적당한 時間이면 節制를 하고 적당히 즐기다 돌아간다. 하지만 그 일은 親舊들 사이에 두고 두고 傳說이되어서 지금도 膾炙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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