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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子書

영식이가 結婚을 못한 理由

by 김대머리 2016. 9. 13.

영식이는 혼자산지 於焉 二十年이 다되어가는 總角이다.

總角이라야 二十代 三十代가 아니라 四十代를 올해넘어선 늙은 老總角이겟다.

요즘 시쳇말로 60代도 重年이고 심하면 靑年이라는 소리까지하는 長壽時代고 40代 老總角들 天地에 널부러져있어서

問題될것도없으니 영식이도 結婚이라든가 女子問題에관해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지않는듯하다.

이른 아침에 깨끗이 씻고 面刀를 한후 머리에 젤을 단정히 바르고 세련된 검정색 안경을 쓴후 깨끗한 면티에 잘 다려진

면바지와 洗練된 구두를 신고 出勤地下鐵을 타면 새파란 아가씨들이나 周邊 사람들이 힐끔힐끔 自身을 처다보는것을

느끼곤하였다.

高等學校를 卒業하고 서울에 있는 大學校를 들어가 그럭저럭 이럭저럭 너도나도 다하는 大學生活을 마친후 좋은

職場을 잡기위해 大學을 卒業했음에도 卒業한 母校 圖書館에서 終日 책과 씨름하며 지내다가 운좋게 중견企業에 就業하게된후

지금까지 홀로 화양리 투룸에서 아무 걱정없이 살고있다. 걱정이라야 고작 會社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로

營業會議 資料準備라든지 營業部長의 當期實績比較資料提出같은 일로 걱정할뿐 그야말로 다른이의 觀點에서 보자면 파라다이스

삶이라하겟다.

하루하루 僅僅圖生 延命하는 삶들이 世上에 얼마나 많은지 혹은 두 夫婦가 죽어라 맞벌이해도 두 子女 學費와 生活費 대기에 急急한

고단한 삶이 또 世上 天地 大部分 民草들의 모습이라는것도 영식이는 전혀 모른다.

그렇다고 영식이가 배짱이마냥 실컷놀고먹는 사람이라는것은 誤解다.

이것저것 歲後 車包 다떼면 年俸3600정도 되는데 月150은 積金이나 保險을 들어놓고 나머지 돈으로 食費라든지

衣類費라든지 其他 經費를 쓴다. 아주 어쩌다 가끔 會社에서 實積이 좋아 實積 수당을 年 3-400만원정도 쪼개 받을때면

그것마저도 따로 貯蓄을 해놓으니 이처럼 알뜰하고 착실한 總角이 있을까싶다.

가끔 會社 이과장이 좋은 아파트로 이사를 해야하는데 돈 이천만원 꿔달래면 가차없이 拒絶하는것도 모자라

父母子息간에도 돈去來를 하지않는것이 自身의 生活信條며 그런말해서 빌리지못한 이과장도 體面이 구기고 빌려주지못한

自身도 미안하니 그런 쓸때없는 짓은 제발 하지말라며 일장 訓戒까지한다.

26歲에 卒業하고 一年空白후 막바로 就業해서 지금까지 쭉 같은 生活이라면 약 15年정도 돈을 모았으니 꽤 많은돈을 모았을것이다.

하지만 영식이도 나이를 먹고 40代가 되어가고 本人自身의 造給함보다 시골 어르신들의 成火에 結婚이라는것을 外面할수가없다.

무엇보다도 週末이면 홀로 방구석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近處 편의점 김밥을 사와서 처량하게 먹는 自身이 이제 宣明하게

보인다는점이 괴롭다.

가끔 會社職員들과 會食후 뿔뿔히 흩어져 집으로 향할때 재잘대며 싸돌아다니는 아베크족들을 보거나 그들이 遊興街 골목에 있는

모텔을 당당히들어가는 모습을 보는날이면 더욱더 영식이의 마음이 싱숭생숭 시름이 깊어간다.

人物도 그런데로 봐줄만하고 키도 178센치에 몸무게도75키로면 어느누가봐도 준수하고 健康하며 멋진 사람이지만 영식이를 만나는

女性마다 한두번 만난후 다시는 영식이의 聯絡에 呼應을 해주지않았다.

영식이는 속옷과 양말을 웬만해서 갈아입거나 신지않는데 오랬동안 혼자 살아서 속옷이나 양말을 빨기가 귀찮기때문이다.

걷옷은 빨래방에 맡겨버리면 될일이나 속옷이나 양말은 그럴수없고 그것때문에 洗濯機를 돌리자니 몆개안되는 속옷때문에 물과

電氣 浪費가 아까워 모아놓고 날잡아 洗濯하곤했다. 하지만 모아놓고 빨래하겟다는 다짐도 그저 다짐일뿐 언제 하겟다는 確約이

아닌것이 問題다.

이러니 펜티같은것은 1週日도넘게 입을때도있고 그 1週日동안 바지속 펜티가 영식이의 무자비한 蠻行에의해 더렵혀지는데 하루에

적어도 서너번 가는 小便 찌꺼기를 吸收하기도하고 재수없이 고구마를 잘못털고 집어넣었더니 餘分의 오줌이 펜티에 질질 흘릴때도

있거니와 점심으로 本部長님이 어쩌다 사준 냉면 한그릇을 공짜라며 후루룩 급하게 먹은후 부글거리는 배속에서 방귀에 섞여나온

分泌物도 吸收하고 物品配送技士가 트럭에 自社 物品을 싣고와서 物類倉庫에 積財하는날은 함께 도와야되니 일하면서 그 비오듯

쏟아지는 겨드랑이 땀이나 사타구니 땀을 런닝과 펜티가 온전히 다 吸收를 하는데 양말역시 똑같은 狀況이겟다.

아무리 걷옷을 잘입고 얼굴을 잘씻어도 基本內實이 덜되어있고 더러우니 그 향내가 걷옷속에 묻히기 萬無하다.

紹介받고 나온 아가씨와 함께 커피를 잘마시고 이런저런 對話를 問題없이 잘 하다가 最近 히트친 映畵를 보러 함께간후 坐席에

나란히 앉아 팝콘이며 콜라며 즐겁게 마신것같고 헤어질때도 아무 問題없이 헤어졌지만 영식이의 에프터에 응해  주지않는게 영식이

는 疑訝스럽다.

매사가 이렇다 女子를 紹介받고 함께 커피를 잘마시고 이런 저런 서로의 關心事에 관해 잘 야기하고 심지어 상당한 好感과 疏通을

느낀후 다음날 다시만나 아가씨가 좋아한다는 참치회를 待接할려고 有名 참치집에 들러 정해준 방으로 함께들어간후 飮食을 잘먹고

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지없이 에프터는 呼應해주지않았다.

영식이는 會社에서 옆자리 미스朴이 왜 自身을 싫어하는지 혹은 金部長이 영식이가 옆으로 올때마다 냄새난다며 손사래를 치며 오지

말라고 하는 理由를 알지만 그 理由라는게 自身의 業務적인 才能이 좋아서 嫉妬하거나 혹은 미스朴에게 귀찮은 심부름을 시키거나

自身의 業務와 下等相關없는 去來處 部品製作 圖面 정리같은일을 시켜서 그런가보다할뿐이다.

오늘 輸出건때문에 늦은밤까지 일을하였고 地下鐵이 끊겨 할수없이 택시를 잡아타고 疲困한 몸을 택시 뒷자리에 기대고 털썩 주저

앉았는데 택시기사가 느닷없이 강다리 젓갈을 드셨냐고 영식에게 코를 킁킁거리며 물었다. 순간 自身은 전혀 느끼지못한 젓갈냄새를

택시技士가 言及한것이 唐慌스러웠지만 혹시나 점심때먹은 추어탕때문일수도 있겟다싶어 오늘오후에 추어탕을 먹었는데 마늘을 많이

먹었고 거기에 갈치젓이 나왔노라며 어떻게 그리 냄새를 잘맡는지 택시技士를 敬畏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택시技士는 自身의

개코스킬에관한 영식이의 尊敬스러운 言及에 시큰둥하며 양쪽 차창문을 모두 열어재끼고 영식의 집앞에 到着할때까지 시속

100키로도 넘게 달렸다.

이윽고 집에 到着하여 방에 들어와 웃옷과 바지를 벗으니 아까 택시기사말처럼 오래되고퀘퀘먹은 젓갈냄새가 느닷없이 영식의 코를

刺戟하였다.

혹시나해서 양말을 벗어들고 조심스레 코에 들이대더니 영식은 두 眉間을 찌푸리고 머리를 뒤로젖히기가 무섭게 

 "아 냄새...."

외마디 놀라움의 歎息을하더니 本人 양말 냄새임에도 짜증이 나서 양말을 化粧室쪽으로 냅다 집어던져버렸다.

누리끼리한 런닝과 누렇게 오염된 펜티를 벗고 냄새나는 양말을 벗은 몸으로 보고있노라니 실오라기 풀어지듯 自身의 오래된 疑訝

스러움의 답이 하나둘 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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