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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가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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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한마리 물품을 납품할려고 거래처를 방문했는데 오랬동안 안면이 있던 암컷 백구가 새끼6마리를 낳았다. 새끼들은 태어난지 두달이 넘어 제법 움직이고 통통하게 살이쩌서 참 귀여웠다. 물품을 내리고 뒤뚱뒤뚱 기어다니는 강아지들이 하도 귀엽게 보여 바로 출발하지못하고 만지작거리자 거래처 사장님이 귀여우면 한 마리 가져가라고 하시는데 사실 사장님도 개를 엄청나게 좋아하시지만 많은 강아지를 키우자니 힘들것같고 행여 아프거나 할때 병원비며 치닥꺼리하는것이 보통 어려운일이 아니라 누구에게 줄까 고민중 마침 내가 강아지에 관심을 보이자 기회인듯 마음에 드는 강아지가 있으면 한마리 가져가라고 말했다. 개집 주변을 여기 저기 산만하게 기어다니면서 어미를 낑낑대며 부르는 강아지들중 배고픈지 내 손가락을 빨며 달라붙은 한 마리의 강아지.. 2016. 11. 30.
질투 도대체 카카오스토리에 나온 여자가 누구냐고 나에게 앙칼지게 묻는데 화가 잔뜩 난 얼굴이다. 엊그제 친구들과 골프를 치며 필드에서 우연히 만난 한 친구의 거래처 직원들과 잠시 차 한잔하면서 찍은 사진을 보았는지 내가 전혀 모르는 여자고 우연히 내옆에서 웃고 찍었는 모양이라며 아무리 설명을 해주어도 도무지 믿지를 못하였다. 나야 친구들과 골프를 친것과 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푸른 필드에서 스포츠로 심신을 단련하는 건강한 모습을 다른 친구나 지인들에게 자랑하고싶어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렸는데 그걸보고 이렇게 오해한다. 그럼 금요일 저녁 퇴근무렵 왜 자기전화도 받지않았으며 혹 바빠서 받지않았더라도 부재중 전화가 찍히면 전화를 해야하는데 왜 안했냐며 그것까지 언급하며 다그쳤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내가 .. 2016. 11. 25.
외박구실 함깨 여행 한번 가자고 수번 말했지만 사정이 여의치않고 바빠서 미루고 미룬것이 수개월이 되버렸다. 만날때마다 자기는 좋은 음식도 싫고 영화보는것도 싫다고하는데 나로썬 여행 간다는일이 보통일이 아니기에 미루고 미룰수밖에없었다. 아침에 출근을하여 일을하고 저녁에 퇴근을한후 집으로가는 패턴을 십년을넘게 하였기에 느닷없이 어떤 이유도없는 외박을 한다는것은 참으로 위험천만한 일이기 때문이기도하다. 그나마 퇴근후 회사 업무때문에 잠시 늦는다든지 회식으로 늦는다는 이유는 어느정도 통했기에 그렇게 우리는 만날수있었고 만나면 서로 즐거웠다. 자기 신랑은 해외기술 파견직원이라 6개월에 한번 귀국한후 고작 한두달 집에 머무르다 다시 출국을하니 이젠 차라리 신랑이 외국에 오래 있으면 더 편하다고까지 했다. 더 놀라운것은 자기.. 2016. 11. 24.
초등학생의 직장생활. 8시30분까지 출근할때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새벽 7시부터 일어나 출근 준비를 했어야 했으니까요. 잠도 부족했고 일어나기가 정말 싫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9시까지 출근이니 정말 좋습니다. 어떤분이 이런 결정을 하셨는지 정말 고마우신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도 그분의 결정에대해 처음엔 반대하시다가 지금은 좋게 말씀을 해주신것같습니다. 사실 9시까지 출근이지만 양심상 8시50분까지는 회사로 들어가야합니다. 아침 출근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 1시간정도 더 잠을 잘수있다는것은 크나큰 행복입니다. 7시50분쯤 엄마가 큰소리로 깨우시면 거뜬히 일어나 이불을 개고 양치질과 얼굴을 씻고선 식탁으로 갑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식탁에 먹기싫은 밥과 김치 된장국 그리고 계란 후라이 하나가 있습니다. 재수가 좋.. 2016.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