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리가 사는 세상
일상생활

철없는 걱정

by 김대머리 2016. 10. 12.

 

TV를 아무 생각없이 보고있는 와이프가

 

"요즘 나이먹어 얼굴에 주름이 많이 생겨 걱정이네"

 

조그만 손거울을 바라보며 내뱉는 나의 수심에 가득찬 혼잣말을 듣자

 

내 머리를 어린아이 머리 쓰다듬듯 쓰다듬고선 이내 크게 웃은후 허탈한듯

 

땅이 꺼저라 한숨을 푹쉬며 말했다.

 

"그게걱정이야?"

 

그녀에게는 참 태평스럽고 한심하기 짝이없는 걱정을 걱정이랍시고 걱정하는 남편이 걱정스러웠나보다.

'일상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한마리  (0) 2016.11.30
초등학생의 직장생활.  (0) 2016.11.24
대리기사의 눈  (0) 2016.11.15
자식과의 대화  (0) 2016.10.12
아파트 소음  (0) 2016.10.12
베란다에서 바라본 아파트 주차장  (0) 2016.08.02
치매전조현상  (0) 2016.08.01
무서운이야기 둘  (0) 2016.07.27
무서운이야기 하나  (0) 2016.07.27
로또가 답이여  (0) 2016.07.26